KRX, "편입 전후 해외 자금 15조원 유입"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 증시의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전후에 약 15조원의 해외 순매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계 자금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21일 한국거래소(KRX)는 국내 증시가 지난 9월21일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하반기 15조6000억원 가량 유입됐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들어온 자금은 6조3000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영국계 자금 유입이 눈에 띈다. 상반기 4773억원에 불과했던 영국계 자금 유입이 편입시기를 전후한 3분기에 3조원 가량 들어온 것.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선진지수 편입 시기인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자금 유입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지만 국내증시가 10~11월 조정을 보이면서 자금 유입이 주춤해졌다"고 말했다.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에 힘입어 한국시장에는 아시아 신흥시장 가운데 가장 많은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왔다. 2분기 84억3700만달러, 3분기 120억900만달러가 유입돼 대만(60억달러-75억달러), 인도(64억달러-74억달러) 등을 앞지른 것.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은 그렇지 못한 종목들에 비해 수익률이 양호했지만 편입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는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종목의 하반기(7월~12월11일) 수익률이 16.1%였고 비편입 종목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3.9%였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 106개 종목과 코스닥시장 1개 종목이 FTSE 선진국 지수에 포함돼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비편입 종목들을 상반기 순매도(2585억원)했지만 하반기에는 순매수(6266억원)로 전환했다. 이에 비편입 종목에 대한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비중도 6월말 15.90%에서 12월 17.07%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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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IT, 금융, 화학 업종을 순매수한 반면 유통, 의약, 전기가스 등에 유입된 매수세는 저조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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