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최근 한 전 청장의 부인 김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검찰에서 "내가 2007년 1월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 부인에게 고(故) 최욱경 화백의 '학동마을'을 줬지만 남편은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 전 청장이 측근을 시켜 500만원을 주고 '학동마을'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 청장은 올해 1월 그림 로비 의혹이 불거지자 사표를 낸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김씨는 올 3월 미국 뉴욕주 올버니 소재 뉴욕주립대 방문교수로 간 한 전 청장을 따라 출국한 뒤 3주 전 암 수술을 받기 위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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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 전 청장이 부인 간병을 위해 조만간 귀국한 뒤 검찰에 출석해 자신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근 국세청 직원 장모씨로부터 "한 전 청장의 심부름으로 2005년 말~2006년 초 500만원에 그림을 사서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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