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그룹은 전기자동차인 스마트의 시범 출시를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전기차의 가능성을 타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비야디 등 전기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가격 부담이 줄면서 대체에너지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트레버 헤일 다임러의 중국법인 대변인은 “다임러가 중국의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중국에서 성장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닛산 자동차는 중국을 2011년에 출시하는 전기자동차 리프(Leaf)의 테스트 시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리프 생산을 중국이 전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모터스(GM)는 2011년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인 시보레 볼트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동력으로 하고, 가솔린 엔진을 보조동력으로 이용하는 하이브리드카다.
도요타 자동차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테스트 마켓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다임러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신용거래 시장의 확대에 발맞추어 자동차 신용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40억 위안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커 회장은 “중국에서 12.5%의 다임러 차량이 신용판매로 팔린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도시의 경우 최대 30%까지 신용판매가 이루어진다”며 “50% 수준에 이르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신용판매 비중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헤일 대변인은 “다임러가 내년에 시장전망치인 15~20% 성장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임러는 올해 전년대비 68% 성장한 5만9150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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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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