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확인된 것은 승무원 5명의 신원, 수송기의 국적, 비행푸트 등이다. 하지만 ▲수송기의 최종종착지, ▲태국을 중간급유지로 택한 이유, ▲북한제 무기의 종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진술대로라면 북한산무기는 우크라이나가 수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크리아나는 현재 이번 수송기에 실린 대공미사일(SA-7)이나 대전차로켓포(RPG-7)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굳이 북한에서 수입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미사일 전문가 찰스 빅의 말을 인용해 “이번 무기와 관련 운반상자에 ‘K100’이 찍혔다는 점을 주목하고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잡는 러시아제 미사일 K-100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태국당국은 승무원 5명에 대해 구금기간을 12일 연장해 오는 26일까지 이들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현재 승무원들은 변호사를 통해 보석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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