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한국의 드라마나 영화가 해외 시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박쥐''마더' 등의 영화는 해외 영화제에서 수작으로 꼽혔고, 해외 마켓에서도 좋은 조건으로 판매됐다.


한국 드라마도 해외에서 반응이 뜨겁다. 특히, 한류스타들이 출연한 작품은 시청률이 저조하더라도 순조롭게 판매, 방영된다.

지금까지 해외에 판매된 드라마는 '대장금''태왕사신기''에덴의 동쪽''바람의 나라''쩐의 전쟁''황진이''올인''꽃보다 남자''가을동화''천국의 계단' 등으로 대부분 한류스타들이 출연한 작품이다.


해외 팬들은 드라마를 보기 위해 방송사 홈페이지에 접속, 실시간으로 드라마를 시청한다. 이도 힘든 경우에는 비디오를 구해 보기도 한다.

한국 드라마를 보는 해외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현상이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


해외 팬들 중에 한국 드라마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 한국어 교습소를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중동 등의 국가에서도 한국어 강좌를 내건 사설 학원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노이와 호치민 대학에도 한국어과가 개설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중동 이집트의 아인샴스 대학에는 한국어학과가 개설됐다. 현재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이 113명. 이들은 한국의 음악과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습득하고 있다. 요르단과 모로코 대학에도 한국어 학과가 생겨나고 있다.


드라마를 통해서 한국어에 관심을 갖는 팬들은 직접 스타를 만나기 위해서 한국을 방문하기도 한다.


스타들의 군입대, 영화 개봉, 팬미팅 행사 등에 맞춰 해외 팬들의 한국행 '러시'도 이어진다. 드라마 촬영장에는 삼삼오오 모여 있는 일본 팬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 30-40대 주부고, 60대 여성들도 있다.

한국 관광은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관광수지도 지난 2000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고, 9월 기준으로 3억 2000천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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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흑자가 된 것 중에는 스타를 보기 위해 입국한 해외 팬들의 영향도 크다. 이 때문에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이준기, 지진희 등 한류스타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 한국 홍보에 매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한류스타들 덕분에 앞으로 한국어가 세계 속에서도 영향력 있는 언어로 부각되기를 희망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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