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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소동, 러 미사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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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8일 밤 (현지시간) 노르웨이 상공에 나타나 현지인들을 놀라게 만든 정체불명의 회오리 광선은 러시아가 신형 탄도미사일 ‘불라바’ 발사 실험에서 실패한 결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백해(白海) 주둔 핵잠수함 드미트리 돈스코이에서 극동 지역을 향해 불라바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3단계 엔진 오작동으로 폭발했다”고 밝혔다.
전날 ’VG 네트’ 등 현지 언론들은 트뢴델라그에서부터 핀마르크에 이르기까지 노르웨이 전역에서 경이로운 푸른 광선이 목격됐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현지 시민들 사이에는 ‘러시아에서 발사한 로켓”, ‘유성’, ‘충격파’(압력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는 초음속 항공기, 폭발, 번개 같은 현상으로 공기·물·고체 같은 탄성 매질에서 발생하는 강한 압력파) 등 온갖 설이 난무했다.

이에 트롬쇠 지구물리학관측소의 트룰스 린네 한센 연구원은 “미사일 발사로 생긴 빛이 분명하다”며 “미사일 시험 발사가 실패해 폭발하면서 생긴 광선”이라고 주장했다.
미사일 연료가 누출되면서 생긴 빛이라는 것.

그러나 러시아 해군은 9일 저녁 “백해 인근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다”며 “시험 발사 계획이 있으면 노르웨이 당국에 미리 통보한다”고 발뺌한 바 있다.

불라바 시험 발사는 2005년 이래 12차례 시행됐다. 이번이 8번째 실패로 실패 원인은 대부분 시스템 오작동으로 확인됐다.

불라바는 사거리가 8000km 이상으로 1기당 핵탄두를 10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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