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이석형 함평 군수";$txt="이석형 함평 군수";$size="200,280,0";$no="200912110854266661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석형 함평 군수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아시아경제와 휴넷이 공동주최한 골드명사 특강에서 '블루오션과 창조경영'이라는 주제로 함평군의 성공비결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군수는 "군수에 취임했을 당시 함평군은 전국에서 노인인구비율은 가장 높고 천연자원·관광자원·산업자원은 전무했으며 함평군을 찾는 관광객 수는 연간 18만5000명 정도에 그쳤다"며 "이를 타개하는 과정에서 나비축제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IMF 당시 경기활성화와 함평천 개발을 위해 심었던 꽃을 바탕으로 함평만의 ‘기획상품’을 구상했는데 기존에 심었던 꽃을 주제로 한 유채화 축제 등을 해보자는 의견이 주종을 이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러나 유채꽃은 이미 제주도가 선점한데다 전국 곳곳에 심어져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심어진 꽃에 나비를 더해 어린아이들이 생태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나비축제를 생각하게 됐다"고 나비축제의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나비축제는 단순히 관광상품의 기능만 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를 통해 함평지역 농산물은‘나비’와 연관돼 친환경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더 나아가 함평군의 나비축제는 나비의 화려한 무늬와 다양한 종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신약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함평군은 황금박쥐마을, 국향축제, 뱀 생태공원 등을 개발해 함평군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 군수는 이 외에도 함평군 지역 내 정원 미달 고등학교 문제의 해법으로 특성화된 고교를 제시해 함평농고와 월야고등학교를 함평골프고등학교와 전남보건고등학교로 탈바꿈시켰다. 그 결과 함평골프고등학교는 올해 LPGA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뒀던 신지애 선수를 키워낼 수 있었고, 전남보건고등학교는 타지에서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가 됐다.
이 군수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만을 찾아 이를 꾸준히 개발한 것”을 오늘날 함평군의 성공 비결로 꼽았다. 그는 “블루오션이나 창조경영 이런 말들을 거창하게 생각하는데, 전부 주변에 있는 것들”이라며 “과감하게 선택하고 이를 추진하면 안 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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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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