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소형자동차 판매세 감면과 주택판매 부양을 위한 혜택 등 경기부양을 위한 우대정책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자동차 시장과 주택 시장 지원을 위한 일부 부양책은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중국 중앙정부의 홈페이지에 개제된 성명에 따르면 내년부터 소형차 판매세를 7.5%로 결정, 감면 수준을 축소한다.
친환경 자동차와 농촌지역에서의 자동차 구입 그리고 오래된 차를 신차로 바꿀 경우 지급됐던 보조금 지급은 지속한다. 마이클 던 중국 자동차시장 애널리스트는 “판매세를 7.5%로 올린 것은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모멘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부동산시장 부양책 덕분에 주택판매가 되살아나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부양책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월 중국 도시 부동산 가격은 3.9% 올라 14개월 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중국 전역 부동산 판매는 올 첫 10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났다.
한편 농촌지역에서의 가전제품 구입 지원 등의 다른 소비 진작책은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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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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