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정부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고 병원성 전염병에 대한 방역기술 개발을 강화한다.


이는 우리나라 주변국인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인접국가에서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국내 재발 및 유입방지와 효율적인 방역추진을 위해 신속진단법, 백신개발 등 방역기술 개발과 국제협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구제역은 국내 재발방지를 위해 방역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 세계구제역연구연합 등과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구제역 신속진단을 위해 주변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A형과 Asia1형에 대한 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해 앞으로 국내유입 방지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구제역 상재지인 베트남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감염 원인을 분석하고, 영국의 세계구제역표준연구소와는 지속감염 억제물질 개발을 추진해 구제역 지속감염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국내 유입방지 및 유입 시 초동방역을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법 및 예방기술을 개발하여 조기검색·예찰에 활용하고 있다.


'HPAI' 방제를 위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신속 간이진단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조기검색 및 예찰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항체검출법(C-ELISA)을 개발·보급해 HPAI 방역에 활용하고 있다.


신속 간이진단법은 농장에서 20분 이내 진단이 가능하므로 초동방역에 이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60여 개국으로 수출하여 방역에 일조하고 있다.


HPAI의 재발로 인한 전국적 확산에 대비하여, 유전자재조합(reverse genetics) 기술을 이용한 백신제조 기법, 새로운 진단법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방역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는 국내 양돈장에 유행할 것을 대비해, 돼지 전용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및 진단키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수출양돈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돼지열병을 청정화하기 위해 2002년 재발생 이후 유전자재조합 백신, 신속검출 유전자 진단키트 등 돼지열병 근절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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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및 야외 감염된 돼지를 혈청학적으로 감별할 수 있는 유전자재조합마커백신과 감별진단키트를 개발 완료했으며, 앞으로 기존백신 및 진단방법을 대체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역기술을 활용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돼지열병 청정화요건을 충족시키고, 2015년까지 청정화 목표를 달성해 국내 양돈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검역원측은 보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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