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투자시계(時計)로 본 현 금융시장의 투자시계(視界)는 어떠할까.


우리투자증권은 7일 지금 시장에는 극과 극, 즉 자기만족과 자기긍정 아니면 불신과 미련과 같은 이중적 투자심리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6시(Glamour, 매력적)에서 9시(Loser)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주요 가격지표들을 볼 때 투자시계는 이미 고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이 우리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제시한 투자시계는 ▲3시=위너(Winer, 수익 확신), ▲6시=글라모어(Glamour,매력적), ▲9시=루저(Loser, 손실자), ▲12시=밸류(Value, 비관-무관심)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주식시장이 강세장이었다는 점과 기업실적에 대해서도 비관보다는 낙관이 아직 많다는 점에서 주가 저점에서 나타나는 Value(비관, 무관심 등)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럼에도 우리투자증권의 현 금융시장의 시계가 고점인 글라모어를 지나 루저로 방향을 틀었다고 판단한 것은 주요 가격지표의 변동성 확대에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상품가격의 대표격인 유가는 10월 중순을 고점으로 하락세가 완연하다"며 "반연 안전자산인 금가격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을 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AD

또 "미국 다우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채 10년물은 9월을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서 최근에는 5월 이후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역시 최근 들어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현 단계에서는 어느 한쪽으로 무리하게 자금을 이동시키기보다는 시장에서 한발 물러선 다음 주요 가격지표의 흐름을 주시하는 보수적인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