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두바이사태가 빠른 속도로 진정되자 연말랠리 기대감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12월에는 연말 소비 증가에 따른 기업이익 개선과 새해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다. IMF위기 이후 국내 증시의 월별 평균 지수를 보면 평균적으로 10월을 저점으로 11,12월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두바이사태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1630선을 넘어선다면 12월부터 강세장이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을 새롭게 내놨다. 이는 10월 중 경기선행지수가 고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모멘텀이 약화돼 연말랠리는 어려울 것으로 봤던 당초 시각을 수정한 것.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두바이사태 후 이머징의 상대적 안정성과 선진국의 정책금리 인상시기 지연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는 선진국 통화를 조달해 이머징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 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소로, 저항선만 뚫어낸다면 박스권을 우상향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했다.

일본증시가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3년만에 양적완화 정책을 꺼내든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팀장은 "일본 양적완화 정책은 엔화가 캐리트레이드 통화로서 부상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코스피지수가 1630선을 상향한다면 9월 하순 이후 시작된 2개월 반 동안의 조정이 마무리되고 다시 상승 트렌드를 타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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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도 외국인 주도의 주가상승으로 연말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박승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출구전략 시기가 늦춰지는 가운데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말랠리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며 IT와 자동차업종에 관심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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