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표 PB설문조사..가장 유망한 투자처는 펀드 등 주식시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재테크 전문가들은 내년도 재테크의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주식시장을 꼽았다. 기본적으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크지만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기회가 있다는 얘기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이 클 것으로 예상해 원유, 천연자원 관련 상품에 투자해도 좋다는 조언도 많았다.
시중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주택실수요자들은 내년 상반기를 내집마련의 타이밍으로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내년 주식이 가장 유망투자처=4대 시중은행의 대표 프라이빗뱅커(PB)들의 내년도 재테크의 포트폴리오의 핵심을 주식시장으로 봤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 골드클럽 PB팀장은 "내년에는 시장이 횡보 내지는 불투명해서 틈새형 채권이나 주가연계증권(ELS)등과 같은 파생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성율 국민은행 재테크팀장도 "장기간에 관점을 두면 일단 사이클로 주식이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며 "장기간에 걸쳐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은정 신한은행 PB분당센터 팀장은 "ELS 비중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라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승할 때나 하락할 때나 일정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인응 우리은행 PB팀장 역시 "가장 유망한 것은 적립식 펀드로 불확실한 시장을 가장 좋게 커버해 나가면서 기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급등할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김은정팀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1500~1700포인트를 예상했으며 공팀장도 1800포인트, 김창수 팀장은 1700~1900 정도로 올해에 비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 집마련은 상반기안에=전문가들은 또 공통적으로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타이밍을 상반기 이전으로 짚었다.
김창수 팀장은 "내년 봄 실수요가 몰린 시점을 넘긴 뒤가 내집마련 시점으로 낫다"며 "예정된 사람이라면 상반기 이전에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 상황에서 부화뇌동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공 팀장도 "부동산시장이 경기와 비슷하게 가기 때문에 가파르게 오를 것 같지는 않아 수요자 입장이라면 내년 상반기에 매수타임으로 잡아도 좋다"고 말했다.
금리는 소폭 오를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김인응 팀장은 "1ㆍ4분기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고 2ㆍ4분기에 본격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창수 팀장은 "출구전략에 의해서 인플레이션 등 정책의 목적에 의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소비자가 볼때 예금금리는 많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4%대 초중반대에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팀장 역시 "기준금리는 한은이 많이 고민 중이지만 상반기내 인상할 것으로 두 차례 정도 상반기에 올려야 한은이 생각하는 적정금리 수준"이라며 "상반기내 0.5%포인트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테크 변화의 큰 요인은 출구전략=내년도 재테크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는 출구전략을 손꼽았다.
김창수 팀장은 "내년은 한계기업이 부도나거나 정리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더블딥이 올 것인지 정상화 수순이 될 것인지에 대한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공 팀장도 "금리정책 등 출구전략에 따라서 많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인응 팀장 역시 "출구전략으로 인해 주가나 금리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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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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