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150원대에 머물고 있다. 전일 고점과 저점이 3원에 그쳤던 데 이어 이날도 일중 고점과 저점차이가 3.8원에 불과했다.

당국개입경계감과 더불어 위아래로 네고 물량과 결제수요가 맞물리면서 환율이 움직일 수 있는 레인지가 제한되는 분위기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5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미 고용지표 악화에 대한 우려로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역외 환율이 오르면서 1156.0원에 상승 개장했으나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네고 물량과 역외매도가 상단을 막으면서 1154.2원에 저점을 찍었다.


이후 달러·엔 환율이 87엔대 후반으로 급등하면서 한때 원·달러도 달러 매수가 나타나 은행권 숏커버가 유발되기도 했다. 환율은 오전장에서 1158.0원까지 올랐지만 코스피지수가 양호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식자금이 유입돼 상승이 제한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국개입 경계감, 결제수요와 역외매도, 주식자금 등의 잇따른 공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여전히 아래쪽에 대한 리스크가 큰 것으로 보고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1150원대 등락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전일 종가기준 1153원을 앞두고 개입의지를 확인한 딜러들이 많아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했고 역외와 수출업체들도 1155원 밑에서는 매물을 내놓지 않아 환율이 1150원대에서 머물고 있다"며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글로벌 달러 추가 약세에 대한 피로감이 느껴져 과감히 약세쪽으로 베팅하는 시장참가자가 없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이날 오후 3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3.37포인트 상승한 1615.0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74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12월 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1.30원 상승한 1155.80원에 마감했다. 은행은 6425계약, 기관은 2412계약, 등록외국인은 852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은 3573계약, 개인은 2874계약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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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7.87엔으로 상승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08.9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5092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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