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정부 고위당국자는 29일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을 조문한)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서울에 다녀간 뒤로 적지않은 막후 접촉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날 기자들과 만나 "국내에서는 북한과 여타국 관계에 비해 남북관계가 뒤처진 듯이 보는 말이 있으나 객관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이같은 막후 접촉들의 겨냥점이 정상회담이었다면 그 동안 남북이 해왔던 행동들을 쉽게 보아넘길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미국의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성과에 대해서는 "보즈워스 대표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거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갈 가능성은 낮다"고 기대수위를 낮췄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반발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 대가의 현물지급에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관광규모로 본다면 막대한 액수는 아니지만 종래수준 이상의 큰 규모로 확대되면 (현물지급을) 검토해야한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밖에 북한의 핵시설 복구를 불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해외반출을 꼽으며 이외에도 "원자로 노심에 대한 조치, 재처리 핫 셀(Hot cell)에 대한 조치, 특수한 화학물질 부가, 콘크리트 타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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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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