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당국자는 이 날 "남북이 각 10씩의 인원으로 12월 중순께 공동으로 해외를 시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이나 베트남의 공단에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시 제안배경에 대해 "개성공단을 국제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측도 해외공단들을 보면 개성공단과 비교하는 기준이 생기기 때문에 (공단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안이 이뤄진 6월에 북한은 개성공단 토지 임대료 5억달러 등 고액의 대가를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남북 합동시찰단은 개성공단의 운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7년 남북 개성공단관계자의 중국·베트남 합동시찰 후 북한은 개성공단지구 내 북한 근로자에 대한 무리한 최저임금 지급요구를 철회하고, 현행의 57달러에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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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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