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두바이 사태의 진전에 주목하면서 한결 냉정을 되찾은 분위기다. 환율 급등세도 가라앉을 전망이다.


다만 불안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증시, 지표, 글로벌 달러 추이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듯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두바이발 악재가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추가 하락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언급했다.


외환은행 전주말 두바이발 충격이 뉴욕증시를 급락세로 이끌었고 역외NDF 원·달러환율도 한 때 1180원이 상향돌파되기도 했으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며 서울종가대비 약 5원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마감된 영향으로 이번주 서울외환시장은 약세개장이 예상된다.

개장이후에는 두바이발 충격의 여파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 될 지가 원·달러환율의 방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 급등했던 글로벌달러화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추가 돌출악재가 없다면 1200원 상향돌파는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의 불안심리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만큼 이번주에 있을 국내외의 각종 지표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한주가 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60.0원~1195.0원.


우리은행 환율 상승세가 한풀 꺾일 듯하다. 두바이 사태가 일회성 악재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급등의 반작용이 나타날 듯하다. 두바이 위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유럽 증시가 의외로 선전한 점,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낙폭이 예상보다 작았던 뉴욕증시가 이날 코스피 회복을 이끈다면 환율 역시 점차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8.0원~1182.0원.


하나은행 환율이 두바이 쇼크에 의한 금융시장 반응이 다소 과도했다는 해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뉴욕증시 급락이 코스피 및 아시아 증시 급락으로 재차 이어질지 여부, 전주말 적극 매수에 나섰던 역외가 연이어 매수에 나설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환율 급등 국면에서 적극적으로 매물을 내놓지 않았던 수출업체가 이날 적극적인 매도 공세에 나설지 여부도 눈여겨 봐야 할 듯하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5.0원~1178.0원.


대구은행 두바이발 악재가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에서 어떤 효과를 미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금요일 아시아 장이 끝나고 나서 일단 진정세를 보여주었던 외환시장은 유로화가 다시 1.50대에서 거래되고 달러인덱스 역시 다시 75 이하로하회하는 모습을 보여 급속히 안정될 가능성도 있으나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재차 악재에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면 급격한 변동성을 다시금 나타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증시과 엔화 유로화의 움직임에 급격히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는 한주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60.0원~1190.0원. 이날 예상 범위는 1165.0원~1178.0원.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 환율은 뉴욕 장에서 심리적 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전주말 급등 분위기도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이머징통화들도 대부분 장중 낙폭을 상당히 만회했고, 유로달러나 주요 증시의 상승 트렌드 자체도 훼손되지는 않았다. 전주말 역외의 달러 매수는 어디까지나 달러 숏커버 성격이 강했던 만큼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는 한 역외매수의 지속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아부다비가 포괄적인 아닌 선별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이후 두바이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얼마만큼 안정될지 여부, 4일 발표되는 고용지표 등에 주목해야 할 듯하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60.0원~1172.0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환율은 이렇다 할 모멘텀 없이 1150원대를 중심으로 횡보장세를 연출했으나 국제금융시장의 갑작스런 리스크 회피 현상에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금융기관의 익스포져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환율의 하락 추세를 훼손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되며, 해당 재료의 파급 효과가 유럽 등 국제 금융시장으로 확산되지 않는 한 환율은 상승분을 되돌리며 다시 115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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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이 확인된 데다, 해당 악재에 앞서 우리 환시에서의 1150원에 대한 강한 지지력을 확인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하락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 위축 속에 변동성 확대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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