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그립' 출시 두달만에 日 진출 눈앞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20대의 한 청년사업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체공학적 '필기교정기'가 입소문을 끌면서 출시 두 달만에 국내 굴지의 대형마트들과 연이어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문구 전문 디자인제조 기업 엔젤테크(대표 한진우 www.angel-grip.com)가 선보인 '엔젤그립'은 기존 실리콘 등을 소재로 한 필기교정기와 달리 견고한 플라스틱(ABS)에 반짝반짝한 느낌을 주는 펄코팅 처리로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 반달 모양의 열처리 특수 판스프링을 통해 7.5mm~10.5mm 굵기까지 고정되기 때문에 연필은 물론 다양한 볼펜과 샤프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특히 인체공학적 설계로 엄지와 검지사이의 넓은 표면적을 이용해 손끝으로 집중돼는 힘을 뒤쪽으로 이동시켜 장시간 필기시에도 손이 편안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진우(28) 대표는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용 필기교정기와 달리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세련됐기 때문에 대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교정기 사용시 최적의 각도인 60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오랫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엔젤그립은 올해 9월 서울지역 GS마트 20여곳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여 이달 초부터는 이마트에까지 납품을 시작했다. 또 홈플러스와도 계약을 체결, 내년 1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란노서원과 총판계약을 맺고 내달부터 전국 300여곳의 기독교 서점에서 핸드북 형태의 성경필사책 부속물로 판매될 예정이다. 초도물량만 이미 1만2000여개를 공급한 상태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엔젤그립에 대한 주문상담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샘플 제품을 공급한 상태로 내년 초에는 일본 시장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문구박람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30개 업체 중 한 곳으로 뽑혀 유럽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D

엔젤테크의 내년 매출 목표는 6억원. 현재 온라인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해외 수출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한 대표는 "11월 초 이마트에 납품한 엔젤그립이 2주 만에 다 팔리는 큰 인기를 보이면서 매달 20개 점포로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며 "엠피3 플레이어와 USB 기능을 장착한 필기교정기 개발도 추진해 2011년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