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한 가정에서 애완용으로 키우는 미어캣 새끼 5마리가 봉제인형을 어미로 알고 따르고 있어 화제다.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어미 ‘아니카’는 새끼들을 낳은 지 이틀 뒤 죽었다고.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즈 지방의 올드버리에 사는 주인 스티브 롤랜즈(28)는 새끼들에게 25cm 정도의 미어캣 봉제인형과 보온병을 선물했다. 따스한 어미 품을 느껴보라는 의미에서다.


털이 복슬복슬한 10cm 정도의 새끼들은 현재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롤랜즈는 “태어난 지 한 달 된 새끼들에게 미어캣 봉제인형을 사준 것은 어미 잃은 정신적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새끼들 사이에 봉제인형을 놔두면 녀석들은 이것이 어미인 양 서로 다가와 끌어안는다고.


롤랜즈는 새끼들이 생후 6주가 되면 어미 인형을 치우고 아빠 인형을 사다 줄 생각이다. 이유식을 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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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아프리카의 건조 지대에서 사는 미어캣은 발가락이 4개다. 두동장(頭胴長·주둥이 끝에서 항문 중앙까지의 길이) 25~35cm, 꼬리 길이 18~25cm에 주둥이가 뾰족하고 귀는 낮게 달렸다. 털은 길고 희끗희끗한 황갈색 혹은 연회색으로 등의 검은 줄무늬가 특징이다.


군집을 이뤄 사는 미어캣은 잡식성으로 낮에 활동한다. 애완동물로 쉽게 길들일 수 있는 미어캣은 쥐 잡는 동물로 사육되기도 한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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