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중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율 기준 10%에 이르고, 내년 1분기에는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중국국가개발연구센터(SCDRC)가 23일 발표했다.
중국 GDP는 3분기 8.9% 성장했고 소비자물가 지수는 10월 0.5% 하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SCDRC의 위 빈 연구원은 "정부는 내년에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3%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착공한 철도, 도로, 공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내년에도 중국 정부의 통화 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위안화 절상에 대해서는 중국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화의 빠른 절상은 중국의 수출 부문에 타격을 줄 것이고 반대로 점진적인 가치 상승은 투기와 핫머니 유입을 부추길 수 있다"며 "이것은 모두 금융 시장을 불안정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달러화 대비 위안화 절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해 7월 중국 정부가 수출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달러당 6.83 위안으로 페그한 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상태.
지난 주에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국제통화기금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가 중국을 방문, 위안화 절상을 주장한 바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해 세계 경제 침체 동안 안정된 위안화가 글로벌 경제에 이바지한 부분이 크다며 약 달러로 인해 위안화만 절상하는 것은 공평하지도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안정화 시키겠다는 약속을 깨고 글로벌 경제 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위안화를 절상시킬 수도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9일에는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오바마 정부가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하도록 설득하는데 실패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며 상무부에 위안화의 시장조작 가능성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중국 정부의 고정 환율제는 사실상 중국 수출 기업에게 보조금을 주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관세를 더 부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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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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