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올해 규모가 작은 중소형 운용사들이 대형 운용사에 비해 국내 주식형 펀드 운용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위와 2위를 순자산 1000억원대의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알리안츠자산운용이 차지해 유명 대형 운용사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국내 일반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연초 이후 61.76%를 기록했다. 3개의 국내 주식형 펀드를 보유하고 순자산도 1092억원 규모로 소형 자산운용사에 속하지만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지수 평균을 20% 이상 초과하는 수익률을 거뒀다.
2위는 펀드 3개와 주식형펀드 순자산액 1266억원을 보유한 알리안츠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알리안츠운용의 연초 이후 펀드 평균 수익률은 55.54%를 기록해 14.23%의 벤치마크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트러스톤과 알리안츠를 포함해 수익률 10위권 이내에 순자산 5000억원 이하의 중소형 자산운용사가 8곳이나 됐다.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수익률이 좋았던 것에 비해 대형자산운용사는 인덱스평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평균수익률을 하회하는 등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30개의 일반 주식형펀드에 21조원이 넘는 순자산액을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평균 수익률은 41.76%로 벤치마크를 불과 0.44% 초과했다. 순자산액 300억원을 이상을 보유한 38개 자산운용사 중 28위의 성적을 거뒀다.
순자산액 1조6000억원대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40.0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1조9000억원대의 KTB자산운용은 39.12%의 수익률을 보여 KOSPI200지수의 평균 수익률을 하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순위로도 각각 33위와 37위를 기록했다.
중소형 운용사들의 실적이 대형운용사에 비해 돋보인 이유로는 보유하고 있는 펀드 숫자가 많지 않아 간판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운용사 전체 수익률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수익률 1위를 차지한 트러스톤자사운용은 대표 펀드인 칭기스칸펀드의 1년 수익률이 72.93%를 기록했고 알리안츠의 기업가치향상펀드 역시 59.12%라는 뛰어난 수익률을 거뒀다.
제로인 이수진 연구원은 "올해 주식시장의 등락폭이 커지면서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주식 운용 능력이 돋보였다"며 "장이 빠졌다가 크게 상승하는 구간에서 대응이 빠른 중소형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운용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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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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