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중국의 백금 수요가 올해 들어 두배로 오르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보석 시장에서 백금 수요는 106% 상승해 175만 온스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 엄청난 양의 백금이 생산돼 백금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순금과 백금의 가격 차이로 인해 백금이 순금의 시장점유유을 잠식하는 셈.

기록적인 중국 수요 증가로 세계 보석용 백금 수요는 80% 증가해 245만 온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이래 최초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늘어난 백금 수요는 백금 상품 펀드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백금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가 투자한 백금량만 해도 35만5000온스에 달하는데 늘어나고 있는 일본과 북미의 수요로 최대 63만 온스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석 정련업자 존슨 매튜에 따르면 "비록 내년에는 올해와 같이 급속한 상승을 보이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백금 가격은 견고하게 상승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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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리 생산과 자동차 촉매를 위한 상업용 백금 수요는 급속히 하락했다. 특히 자동차 판매 부진은 백금 수요에 치명적이어서 상업용 백금 수요는 올해 33% 떨어져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인 248만 온스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총 백금 수요 역시 4.4% 떨어진 592만 온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백금 공급은 1.9% 오른 606만 온스에 이를 것으로 보여 14만 온스의 공급 과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튜는 "금값이 계속 오르고 달러화가 약세를 유지한다면 공급 과잉에도 불구, 백금 가격은 향후 6개월 간 당초 예상보다 높은 1280 달러에서 1550 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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