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證 개최 내년 원자재 전망 세미나서..경기회복·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내년 원유가격은 배럴당 8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트레이드증권(대표 남삼현)이 17일 개최한 '2010년 원자재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에너지 부문 연사로 나선 임세훈 바클레이즈캐피탈(Barclays Capital) 이사가 원유가격 전망에 대해 발언한 내용이다.

임 이사는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 영향으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기준 원유가격은 배럴당 85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이밖에 북해산 브랜트유(Brent)는 배럴당 84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급 측면의 가격 상승 요인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임 이사는 "배럴당 75달러 이하에서는 주요 원유 생산국들이 생산 매력도를 못 느낄 것"이라며 "이는 주요 에너지 국가들의 공급량 저하를 가져와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원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및 중국 등 주요 신흥국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반등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金)가격 또한 온스당 1200달러까지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클 리빙스(Michael T. Livings) AMT(Amalgamated Metal Trading Limited.) 디렉터는 "최근 금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의 증가세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각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더불어 인플레이션 예상에 따른 위험회피(Hedge) 수단으로 금이 선호돼 내년도 금 가격은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클 리빙스 디렉터는 한국 경기 전망을 'V자형'으로 정의하고 "실물경기 회복에 따라 내년도 비철금속 시장 역시 큰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외부적 상승 요인으로는 중국의 매수세 감소에도 불구 대부분의 재고가 금융 거래에 의한 가용성에 제한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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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시장 전망과 관련 케빈 리스버그(Kevin Riesberg) 오브라이언(R.J.O'Brien) 애널리스트는 "내년 옥수수 가격은 1부셸(bushel, bu.) 당 3.6~3.8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라며 "에탄올 섹터 및 축산물 시장의 회복세 등이 옥수수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밀·대두 등은 세계적인 수요 저하로 1 bu.당 각각 8달러, 4.5~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세미나는 런던금속거래소(LME) 회원사인 AMT 책임자 및 미국 원자재 전문 중개기관인 오브라이언 관계자 등이 연사로 나서 각 기업의 구매 책임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에너지·귀금속·비철금속·농산물 시장 등에 대한 전망 발표가 이뤄졌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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