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지난 달 4년 만에 채권을 발행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가 30년물 채권발행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마섹이 30년물 채권을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5억 달러 규모의 이번 채권 수익률은 미 국채보다 115bp 높게 결정됐다. 한 트레이더는 “유통시장의 유동성은 약한 편”이라며 “2개 투자자들은 채권을 당분간 보유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대규모 펀드들”이라고 전했다.

지난 달 테마섹은 10년만기 채권을 발행, 15억 달러를 조달했다. 테마섹의 잇따른 채권발행은 지난 2005년 9월 1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한 이래 오랜만의 일로 테마섹은 이를 통해 주주 기반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2005년 채권발행 당시 테마섹은 향후 몇 년 동안 32억5000만 달러 어치 채권을 추가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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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테마섹 채권에 대해 가장 높은 등급인 ‘트리플A'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채권발행사들 가운데에서는 드문 경우로 테마섹 채권이 투자자들에게는 국채처럼 여겨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또 싱가포르가 발행한 외화표시 국채가 없어 테마섹의 채권이 벤치마크 수익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싱가포르 기업들은 이들이 만약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게 될 경우 테마섹 채권의 수익률을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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