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3분기 미국 경제가 바닥을 탈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지노업계는 여전히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게임협회(AGA)의 프랭크 파렌코프 회장은 “미국 경기가 침체에서 탈출했다고는 하지만 카지노 업계에서는 열외”라며 “3분기 카지노 업계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79억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물경제는 여전히 침체의 한가운데 있으며 카지노업계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며 “올해 사상최악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카지노산업의 침체는 이 업계의 가장 큰 행사 가운데 하나인 라스베가스 ‘글로벌 게이밍 엑스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파렌고프 회장에 따르면 엑스포 참여 업체들이 평균적으로 지난해 보다 20% 적은 공간만을 활용하기를 원했다고.

정확한 엑스포 방문객 숫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엑스포 주최 측은 관광객 2만5000명을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2만6500명에 못 미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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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컨벤션 산업이 위축된 것이 카지노 업체에 직격탄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카지노업체들이 몰려있는 라스베가스의 경우 컨벤션 산업 규모가 올 들어 9월까지 27.1% 위축되면서 카지노 업체들이 덩달아 울상이다.


다만 AGA는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렌고프 회장은 “조심스럽게 조만간 카지노 산업이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렇다고 앞날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카지노 산업의 회복은 미국의 실업률이 줄어들고 소비심리가 회복된 다음의 일이라는 지적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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