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현재 우리나라 아파트는 평균적으로 22.6년마다 재건축이 이뤄지고 있다. '구조적 수명'보다는 주로 주거환경불량과 수선비 등 경제적 이유, 미관 및 설비문제 등의 '설비 또는 사회적 수명'으로 인해서다.
한번 세워지면 점차 낡고 수명이 다 돼 20~30년마다 부수고 새로 짓기를 반복해 많은 사회적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일명 '장수명 아파트' 도입에 나섰다. 지속 가능한 주거형태를 정립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 한다는 취지다.
아파트가 '장수명'으로 전환될 경우 주택 수명 연장은 물론 ▲자원절약 ▲온실가스 감축 ▲자연생태지반 확보 ▲다양한 주거양식 수용 ▲건축관련 산업 발달 등 1석5조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주택수명이 늘어나게 되면 재건축으로 인해 발생됐던 건설폐자재 등이 줄어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재건축이 줄어들면 CO2발생량을 상댱량 줄일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온실가스량의 43%가 주택 등 건축물에서 발생할 정도로 콘크리트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심각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건물 기둥의 모듈화 등을 통해 지하공간 활용성이 커져 현재 콘크리트가 차지하고 있는 인공지반이 줄고 그 만큼의 면적을 친환경적 자연지반으로 확보하게 된다.
또 현재는 한번 지은 공간은 변형이 불가능하지만 장수명 구조 주택이 도입되면 가변형 공간계획이 가능해져 1·2인 가구 및 노령인구, 다문화가정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따라 다양한 주거양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현장에서 직접 짓는 습식 공법에서 탈피, 주택의 부품과 재료 등을 공장에서 제작하는 표준화·규격화를 갖춰 건축 관련 산업이 발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장수명 아파트'는 골조를 유지하면서 사회적·기능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축물 골격은 유지하고 외장·내장·설비 등 세대 내·외부 등 가변성이 용이하고 리모델링이 쉽도록 건설된다.
다시 말해 '장수명 아파트'는 아파트 세대간 가변성이 용이하도록 기둥·보로 구성된 라멘(Rahmen) 등의 건축구조를 갖추고 구조체와 설비공간이 각각 분리된다. 세대 내부의 가변성이 용이하게 설계되는 것이다. 여기서 라멘이란 기둥과 보로 건축구조(뼈대)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철근콘크리트 기둥구조, 철골구조가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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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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