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12일 미국 재무부가 10월 재정적자가 176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동시에 2010년 회계연도를 대규모 적자로 시작했다.
이번 10월 재정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달러 늘어난 수치로, 국회 예산위원회가 예상한 1750억 달러를 상회한다. 또 다우존스가 추정한 1659억 달러보다도 많다.
재무부는 10월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줄어든 135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각종 세금 감면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10월 세출은 311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밖에 줄지 않았다. 재무부는 이 중 국채의 순 이자로 179억300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무부는 9월 적자를 기존의 466억1000만 달러에서 465억7000만 달러로 수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2009년 미국 재정 적자는 약 1조4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GDP의 9.9%에 맞먹는 수치로 예전 최대 적자보다 3배나 많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2010년 적자 역시 2009년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섬에 따라 재정적자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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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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