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급여지급일, 5만원권 효과 맞물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난 9월 화폐발행액이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로 발행된 5만원권 수요 증대와 함께 추석이 기업들의 급여지급일과 맞물리면서 9월 한달 동안만 4조원이 넘는 돈이 시중에 공급됐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화폐발행액은 4조3134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1년 9월의 4조8645억원 이 후 가장 많은 화폐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종별로 보면 지난 9월 5만원권 잔액이 2조4266억원 늘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만원권도 1조9540억원이 증가해 작년 동기보다 약 8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5000원권은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증가규모(898억원)보다 10억원이 줄어든 888억원을 기록했고 1000원권은 작년동기보다 200억원 늘어난 1018억원에 그쳤다.
한은은 이번 추석연휴가 10월 초였기 때문에 25일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 및 공무원들의 급여지급에 따른 자금수요 확대와 맞물려 화폐공급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시중은행에 공급되는 5만원권이 부족한 것처럼 비춰지는 것에 대해 한은은 은행이 원하는 만큼의 5만원권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 발권국 관계자는 "일부 금융 지점에서 5만원권이 부족해 교환을 못해주는 사례가 있지만 이는 은행 자체 자금배분의 문제일 뿐 공급자체가 적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9월말 현재 5만원권 잔액은 7조7244억원으로 약 1억5400만장이나 된다. 전 국민이 3장 가량의 5만원권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규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발행 초기와 추석 직전 5만원권 수요가 급속히 늘다보니 일부 지점에서 신권 부족현상이 빚어지는 일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와 같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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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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