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바겐'에 동의하며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 중 북한과 직접 대화할지에 대해서도 밝힐 것으로 알려져 북핵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아시아 순방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히는 가운데 "북한 문제와 관련해 서울-워싱턴 사이의 협력이 매우 훌륭했다"며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바겐 정책에 대해 이견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랜드바겐이란 국제 공조로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고 북한에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며 국제 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 타결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조금씩 주고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하는 과거 대북 협상 방식은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었다"며 "그랜드바겐은 북한을 어둠에서 이끌어내기 위한 분명하고도 종합적인 조치"라고 평했다.

그러나 그랜드바겐에 앞서 북한이 9ㆍ19 공동성명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며 이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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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정부는 지난주 북한의 직접 대화 요청과 관련해 이른 시일 안에 성사 여부를 밝힐 것이라며 직접 대화는 6자회담을 포함한 거시적인 국제 공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동안 미국은 6자 회담 밖에서는 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지난달 6자회담에 다시 참석할 뜻이 있음을 비치기도 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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