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흥부호, 구미=산업단지 지역 특색 맞는 영업 전략으로 승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한다."


회사 설립 1년만에 지방 거점도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LIG투자증권의 경영전략이다. 대부분 신설 증권사들이 온라인 등에 특화하고 있는데 반해 LIG투자증권은 처음부터 지역 오프라인 지점을 확대해 나가는 정책을 쓰고 있다. LIG투자증권이 거점지역으로 키우고 있는 부산센텀시티 지점과 구미지점의 자산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부산의 신흥 경제 1번지 센텀시티. 신흥 부호들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각 증권사별로 앞다퉈 지점을 개점했지만 정작 적극적으로 발걸음하는 고객들이 없어 '풍요속의 빈곤'이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LIG투자증권은 개점 3개월에 600억원대 중반의 자산을 유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성호 센텀지점 지점장은 "특별한 전략이 없는게 전략이다"며 "지역색과 시장 상황 등에 맞게 시시각각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세워 임하는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20일 개점한 센텀지점의 자산규모는 지난 7월말 기준(누적기준) 190억원을 시작으로 8월 420억원, 9월 570억원, 10월 640억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센텀지점의 주요 고객층은 센텀시티 거주 중산층 이상의 40~50대 주부 및 자영업자다. 김 지점장은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갖가지 마케팅 방법이 동원된다"며 "부산지역 주부들이 특히 자녀들의 교육에 민감한 점을 파악해 올해 말 사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강연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는 크게 교육, 건강, 재테크 순"이라며 "향후 신규 고객 확보 등을 위해 관련 마케팅을 끊임없이 기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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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주요 산업 요충지인 구미에 위치한 구미지점은 산업단지 내 법인 영업 등을 기반으로 설립된 LIG투자증권 최초의 지역 거점이다. 구미지점의 지난 9일 기준 자산 규모는 360억여원으로 지난 3월말 54억원, 6월말 135억원, 9월말 305억원 등 매 분기마다 큰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소도시며 지점 반경 500미터 이내에 10여개에 이르는 타 증권사가 즐비한 치열한 경쟁 구도 속 거둔 실적이라 더욱 의미있다.
 
이필우 구미지점 지점장은 "현재 전체 자산 비중 대비 개인이 차지하는 절대 금액은 법인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 내 법인들 임직원 및 기타 경북지역까지 영업망을 확충해 개인들의 비중을 넓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LIG투자증권은 내년 1월께 대구 지점을 오픈해 영남 지역의 부산-구미-대구로 이어지는 '영남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영업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산,구미=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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