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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목전..빚부터 갚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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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번 주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그동안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누차 해왔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기를 맞아 예금은 물론 대출금리가 뛸 것은 당연하다.

예금자들이야 환호를 지르겠지만 대출자들의 시름은 더욱 커져만 간다. 이럴때 일수록 재테크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가져야 한다.
돈 불리는 재테크가 아닌 돈을 잘 빌려 쓰는 재테크에 관심을 기울려야 한다.

◇과감하게 자를 건 잘라라=구조조정을 한다고 무조건 펀드와 적금을 깨야 한다는 건 아니다. 효용이 떨어지는 걸 줄이라는 것으로, 각각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내용은 많은 차이가 난다.

아직 여유가 남았다면 일반적으로 펀드는 수익률이 너무 떨어져 있으니 유지하는 쪽이 더 좋다. 또 중도상환 수수료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1~1.5% 수준의 수수료를 과감히 물고 원금을 갚아버리는 게 더 이득이다.
이처럼 자산 구조조정을 단행해도 빚은 남는다. 줄이고 버티는 데도 한계가 있다. 원리금 상환 능력이 절대 부족한 지경에 빠져 있다면, 집을 비롯한 자산의 처분 등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금융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주택담보신규대출은 금리상한상품 고려=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리상한대출이란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가 올라도 대출금리를 일정 수준이상으로 오르지 않도록 제한하고, 시중금리가 하락할 때는 동반 하락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은행들의 금리상한 대출은 세부 내용에 차이가 있을 뿐 대체로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3개월만기 CD금리에 가산금리 1.0%포인트가 더해지고, 여기에 수수료인 옵션 프리미엄이 0.7%포인트 가량 더해진다.

금리상한대출을 받을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먼저 옵션프리미엄을 잘 따져봐야 한다. 금리상한선을 설정하는 비용인 옵션프리미엄만큼 금리가 오르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대출도 우선 순위 따라=부득이하게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마이너스 통장대출→신용대출→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등의 순으로 이용하는 게 좋다.

예컨대 1년에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대출을 받았다고 해도 이자는 실제 사용한 금액과 사용한 날 만큼만 내면 되기 때문에 신용대출보다 오히려 적은 이자를 내는 셈이다. 다만 거의 연중 대출금을 빼 쓰는 경우는 차라리 신용대출을 받는 게 낫다.

이밖에 가입해 둔 예금이 있을 경우 신용대출에 앞서 예금담보대출을 활용하면 예ㆍ적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거래 은행의 예금 상품을 담보로 한 예금담보대출의 금리는 예금 금리에 연동하기 때문에 연 5.4∼7.7%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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