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호주의 9월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지출과 의류 판매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4일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0.7% 늘어난 바 있다. 백화점 매출이 2.9%, 의류 판매는 0.9% 감소하며 전체 소매판매의 감소를 주도했다.

호주 정부가 실시한 200억 호주달러 규모의 가계 현금지급 정책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소매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기부양책의 약발이 다하면서 소매판매의 증가세는 주춤한 형국이다.


최근 소비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 주식시장 회복 등 경기 개선이 뚜렷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9월 소매판매 감소는 다소 의외의 결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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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0월 소매판매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금융 위기가 시작됐던 2년 전보다 크게 높아졌고 실업률 역시 감소세를 보이는 등 경제지표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게 그 이유다.


한편, 전일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두 달째 이어진 금리 조정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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