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70여개 판 뒤 입금내역 조회, 5000여만원 찾아간 ‘통장털이범’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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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메신저 피싱 사기 피의자들에게 계좌 70여개를 넘겨준 뒤 양도한 계좌에 많은 돈이 들어오면 찾아가버리는 일명 ‘통장털이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박기륜)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메신저 피싱 사기 피의자들에게 통장을 넘겨준 뒤 입금내역을 휴대폰 등으로 조회, 큰돈이 입금되면 은행에서 찾아가는 ‘통장털이범’ 2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발표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S씨(26?무직·성남시 중원구) 등은 택배물품 상하차를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이런 짓을 하다 덜미가 잡혔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아주 치밀하다.
이들은 먼저 인터넷에 올라있는 ‘통장 삽니다’를 검색, 통장구매자가 올려놓은 대포전화를 걸어 통장 및 보안카드를 합쳐 세트 당 10만원에 팔기로 흥정하고 70여개 계좌를 넘겨줬다.
중국 구매자에겐 국제우편으로, 서울지역 구매자에겐 퀵서비스로 보내면서 판 통장 및 보안카드를 복사해 갖고 있다가 휴대폰 등으로 입금내역을 수시로 조회했다.
해당 은행 앞 대기차량에서 조회를 해온 이들은 일정금액의 돈이 들어와 있으면 1명은 은행에 들어가 통장 분실신고 뒤 재발급 받아 돈을 찾았다.
나머지 한명은 밖에서 경찰이 오는 지를 알려주는 등 손발을 맞췄다.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찾은 돈은 1회에 최고 1638만원까지며 모두 23차례 인출했다.
넘겨준 통장 계좌에 들어온 돈을 찾은 전체금액은 5000여만원.
특히 피해자들을 확인한 결과 경기도에서 과수원을 하는 M씨의 경우 인부들 품값을 주기 위해 갖고 있던 돈으로 사기피해를 당해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사건 내용과 수법은 파악한 충북지방경찰청은 일반누리꾼들이 쓸 필요가 없는 ‘통장 삽니다. 통장 팝니다’ 검색어가 인터넷에 나타나지 않게 포털에 금칙어 등록을 의뢰했다.
또 메신저 피싱을 한 조직에 대해선 또 다른 죄가 있는 지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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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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