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지난해 공기업들의 매출액순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는 급격히 하락한 반면, 준정부기관은 전년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3일 감사원 결산검사와 함께 국무회의에 보고 및 국회에 제출한 ‘2008회계연도 공기업.준정부기관 결산서’에 따르면, 24개 공기업의 매출순수익률은 전년의 6.7%에서 0.3%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77개 준정부기관은 같은 기간 매출액순이익률이 1.5%에서 4.3%로 올랐다.




이에 대해 최규연 재정부 국고국장은 “공기업의 수익성이 나빠진 건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요금인상 지연 등으로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의 이익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순손실이 큰 전력공사를 제외한다면 전반적인 이익률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국장은 또 준정부기관의 수익성 지표가 좋아진데 대해선 “금융시장 불안 등 경영여건 악화로 주택금융공사의 수익성이 낮아진 반면, 비중이 큰 건강보험공단의 경우 보험료이익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익성도 나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모두 부채비율 등의 안정성 지표는 정책 사업에 따른 채권발행 등의 영향으로 다소 악화된 것을 조사됐다.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2007년 107.2%에서 2008년 133.4%로 올랐고, 준정부기관은 같은 기간 93.8%에서 105.3%로 상승했다.


최 국장은 “공기업 가운데 전력공사와 가스공사 등은 지난해 차입금 조달이 크게 늘었고,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는 임대주택, 혁신도시 건설 등을 수행하는데 따른 채권 발행 등으로 부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국장은 “준정부기관의 경우는 부채비율이 일부 높은 곳이 있긴 하나, 이는 주로 정부 사업을 위탁·관리하는 기관 특성상 자기자본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면서 “실질적인 부채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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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력공사와 가스공사의 추후 전기 및 가스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전기료와 가스료 모두 이미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등 두 차례에 걸쳐 올린만큼 현재로선 추가적인 인상요인이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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