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국내은행들이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실적부진 탓에 3분기 누적(1월~9월)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 급감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올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의 2조1000억원보다 2000억원(10.8%) 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는 시중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이 2분기(1.72%)보다 0.21%포인트 늘어난 1.93%를 기록하면서, 이자이익돟 전분기보다 6000억원 증가한 7조8000억원을 올렸다.
경기회복세 영향으로 대손비용 부담도 낮아졌다. 2분기에 2조8000억원에 달했던 충당금전입액은 1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국내은행의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조3000억원(40%) 감소한 4조9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중 대출자산 건전성 악화로 충당금 전입액이 전년동기보다 85.7% 증가했고, 순이자마진도 0.38%포인트 축소된 것이 원인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되고,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추세가 본격화될 경우 대손비용이 감소해 은행들의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감원은 "다만 은행자산 클린화를 위해 연말까지 부실채권을 적극 상각·매각처리하고 있어 일시적으로는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추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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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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