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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막판에 또 더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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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닷컴오픈 첫날 공동 55위, '우즈 킬러' 오헌 7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위창수(37ㆍ사진)가 또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위창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그레이호크골프장(파70ㆍ7125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스코어를 까먹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선두 닉 오헌(호주)과는 6타 차 공동 55위로 우승진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위창수는 이날 막판 17번홀(파4)의 더블보기가 못내 아쉽게 됐다. 두번째 샷이 그린을 오버한데다가 3퍼트까지 더해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16개홀에서 3언더파를 치며 선두권 진입을 노리다가 바로 이 더블보기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위창수는 지난주에도 국내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일 15번홀까지 공동선두를 질주하다가 16번홀의 아웃오브바운스(OB) 한방으로 우승경쟁에서 밀려났었다.

이 대회는 사실 하위권 선수들이 내년도 시드권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이른바 '폴시리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500만달러, 우승상금이 90만달러에 달해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오헌과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4타)에 포진한 히스 슬로컴(미국)이 대표적이다. 슬로컴은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바클레이스에서 우승했지만 승수 추가를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선두 오헌은 후반 9개홀에서만 7타를 줄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10~ 15번홀의 '6연속버디'로 기염을 토한 오헌은 16번홀(파3)에서 티 샷이 해저드에 들어갔지만 1벌타 후 '3온1퍼트' 보기로 틀어막았고, 17~ 18번홀에서는 다시 연속버디를 잡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오헌은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을 두 차례나 꺽어 '우즈 킬러'로 유명한 선수다.

오헌에 이어 선두권은 슬로컴과 밥 헨리츠(미국)이 공동 2위, '떠벌이' 로리 사바티니(남아공)가 공동 4위그룹(5언더파 65타)을 지휘하고 있다. '디펜딩챔프' 캐머런 베커만(미국)은 그러나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공동 69위(이븐파 70타)에 머물러 '대회 2연패'가 만만치 않게 됐다. '왕년의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그룹에서 발걸음을 재축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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