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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아쉬운 2위', 켈리 6년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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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클래식 최종일 1타 차 공동 2위, 최경주는 공동 24위


위창수(37ㆍ사진)가 올 시즌 세번째 '톱 10'을 일궈냈다.

그것도 당당하게 공동 2위다. 위창수에게는 오히려 이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5)의 3.7m 짜리 버디 퍼팅 실패로 연장전 진출을 놓친 것이 더욱 아쉬운 경기가 됐다. 제리 켈리(미국)가 우승했다. 2002년 7월 웨스턴오픈 우승 이후 6년만이다.

위창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아본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ㆍ7341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솎아내 13언더파 275타를 완성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무려 93%에 육박했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도 78%에 달하는 등 전체적인 샷 감각이 좋았다.

1~ 2번홀의 연속버디로 출발도 괜찮았다. 7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만 3언더파. 위창수는 그러나 11~ 12번홀에서 연거푸 2m 짜리 버디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14번홀(파3) 버디로 선두 켈리에게 1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여기까지가 최선이었다. 켈리는 4개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지켜냈다.

위창수는 그래도 자신의 PGA투어 최고성적을 올렸다. 2007년 US뱅크챔피언십, 2008년 발레로텍사스오픈에 이어 세번째 준우승이다. 올 시즌만 따지면 3월 혼다클래식 공동 9위와 트랜지션스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세번째 '톱 10' 진입이다.

켈리는 '199전 200기'의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113만4000달러다. 켈리에 이어 위창수와 함께 '떠벌이'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와 찰스 하웰3세(미국)가 공동 2위그룹에 자리잡았다. 하웰 3세는 11번홀까지 6개의 버디사냥을 앞세워 한때 2타 차 선두까지 질주했지만 막판 15, 17번홀의 '징검다리 보기'로 자멸했다.

'한국군단'은 양용은이 공동 19위(7언더파 281타),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가 공동 24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그나마 4타를 까먹다가 상대적으로 홀이 어렵다는 16~ 18번홀에서 이른바 '싸이클버디'를 잡아낸 것이 자랑거리. 16번홀이 파4, 17번홀이 파3, 18번홀은 파5로 구성돼 있다. 제임스오(27ㆍ오승준)는 공동 51위(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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