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지난해 신규 발행 채권이 뜸했던데 반해 경기회복으로 투자자들이 대담해지면사 투자 등급 이하 채권 발행은 올 들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집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현재까지 평균 수익률은 60%에 육박한다.
FT와 유럽 하이일드 협회(EHYA)가 공동으로 70명의 하이일드 투자자들과 은행가들, 채권 발행인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50% 이상이 내년 상반기 내에 디폴트율이 12.72%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 집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디폴트율은 9.3%로 전년 동기 대비 0.7% 높아졌다.
또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리면서 은행 채무 차환을 위해 채권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유럽 내 은행 채무의 20~40%가 향후 24개월 내로 채권 시장에서 차환발행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응답자의 3분의 2는 내년 정크본드 발행 규모를 100억~300억 유로로 전망했고, 5분의1은 300억~4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현재까지 정크본드 발행규모는 150억 유로로 연말께 2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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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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