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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상장일정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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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오는 21일 공모주 청약을 예정하고 있던 포스코건설이 상장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대주주인 포스코와 주관사인 대우증권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IPO 일정을 철회했다. 공모희망가격으로 10만~12만원으로 제시됐지만 그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수요예측결과 우리가 예상했던 목표가보다 낮은 수준인 8만원 정도로 나왔다"며 "꼭 올해가 아니더라도 포스코건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상장을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상장 연기가 결정되는 즉시 오늘 중에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포스코건설은 오는 21~22일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총 공모금액이 1조원대 안팎으로 추산돼 올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혀왔다.
한편 전날에는 한국전력기술이 오는 29일을 목표로 추진해온 IPO를 잠정 연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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