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16일 은행주가 최근 시장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에 대해 두 가지 우려요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 고점 논란이 은행주 약세의 첫번째 원인"이라며 "그동안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은행 주가는 추세적으로 거의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7~8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면서 조만간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번째 원인으로 금융주 공매도 제한 해제 우려를 꼽았다. 이미 지난 6월 비금융주에 대해 공매도 제한이 해제됐는데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제 여건이 양호해 궁극적으로 금융주도 공매도 제한이 해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는 단기적으로 은행주 수급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며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은행주 매수 강도 약화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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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 고점 논란, 금융주 공매도 제한 해제 우려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강도 약화, 이로 인한 수급 악화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요인이지만 한국 은행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감안할 때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그는 "일단 경기선행지수를 미리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데, 설령 하락세로 전환한다고 해도 추세적인 모습일지 아닐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과거 사례를 볼 때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하락세로 전환되면 시장 조정과 은행주 하락의 시그널로 받아들일 개연성이 높지만, 지금은 경기 회복 초기 국면인데다 은행 이익 개선과 산업 재편 기대감 등을 감안 시 은행 주가는 이전의 네 차례의 경기선행지수 사이클과는 다른 국면을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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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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