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방향 확신 아직..딱히 악재도 없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국채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분위기가 일단 긍정적이라는 반응. 그렇지만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하면서 매매공방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커브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아직 서지 않아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1bp 하락한 4.36%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3은 거래체결없이 매도호가가 전장보다 2bp 내린 4.83%를 매수호가 1bp 떨어진 4.84%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틱 상승한 109.04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9.05로 개장했다. 은행이 1091계약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증권과 보험이 각각 405계약과 44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또한 286계약 순매도세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참가자들이 시장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면서 거래가 줄어드는 모습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줄어들면서 2년이하 단기물에 대한 선호가 커져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국채선물이 강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은행권의 순매수와 증권사의 순매도가 부딪치며 강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채권현물도 전일민평대비 1bp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이라며 “금일도 역시 커브에 대한 확신없이 시장분위기를 탐색하는 모습으로 그간 강해졌던 2~3년물로 대기매물 출회되는 가운데 5년이상 장기물로의 매기이전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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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스프레드 움직임에 더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일단 장기물쪽으로의 방향성 매수도 보이는 상황”이라며 “딱히 악재가 보이지 않지만 박스권 하단에서의 저항 정도가 계속되고 있다. 결국 박스권 돌파의 열쇠는 외국인의 매수강도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 또한 “어제 미국채 하락으로 금리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과 아울러 주식시장이 상승하자 선물 상승세가 축소되며 매매공방이 치열한 모습이다. 오늘도 주식움직임 따라 특별한 재료없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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