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민규동 봉준호";$txt="(사진 왼쪽부터 민규동 감독, 김정 감독, 봉준호 감독, 이지승 프로듀서가 13일 오후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담 프로그램 '아주담담'에 참석해 '2009년 화제의 중심에 선 아카데미'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size="510,338,0";$no="20091013162856266567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부산=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찍으면 찍을수록 제자리걸음하는 것 같아 고통스럽고 괴롭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13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에 마련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담 프로그램 '아주담담'에 민규동 감독, 김정 감독, 이지승 프로듀서와 참석해 '2009년 화제의 중심에 선 아카데미'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봉 감독은 이날 최근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영화감독 1위에 선정된 사실에 대해 "그런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조사기관에 죄송하지만 표본 숫자가 적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운을 뗐다.
그는 "그런 결과를 들으니 앞으로는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과거 만든 영화를 보면 늘 후회스럽다"고 말을 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시사회나 영화제에 가면 어쩔 수 없이 제 영화를 다시 봐야 하는데 무척 고통스럽다"며 "영화를 보면서 그때는 왜 그렇게 했을까 하는 후회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살인의 추억'을 찍고 나서는 괴로워서 '괴물'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고 '괴물'을 보고 나서는 너무 괴로워 '마더'를 잘 찍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이런 일이 늘 반복되다 보니 다음 작품인 '설국열차'도 그럴 것 같다. 이러다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 아닌지 고통스럽고 두렵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민규동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데뷔하기 전 감독들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예비감독으로 꼽히기도 했다"며 "봉 감독의 매력은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늘 챙겨서 호감을 갖게 하는 마술 같은 힘"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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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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