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그룹의 푸르덴셜증권 매각설이 기정사실화되며 인수 후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떠올랐던 KB금융지주가 검토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고, 한화, 롯데, HSBC 등 4~5곳이 인수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그룹은 이날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에 대해 매각을 비롯한 여러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르덴셜그룹은 푸르덴셜생명에 대한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르덴셜증권 및 투신사 매각과 관련 크리스토퍼 쿠퍼 푸르덴셜 아시아총괄 사장은 지난 8월말 비밀리에 방한, 회사 임원들과 매각 진행현황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푸르덴셜증권의 자기자본은 4200억원으로,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수가격은 어도 6000억원에서 8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푸르덴셜증권은 3월말 기준으로 75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푸르덴셜 그룹은 하반기 들어 국내 푸르덴셜증권의 매각을 조심스럽게 추진해왔다. 푸르덴셜그룹은 지난 2004년 2월 현투증권과 현대투자신탁운용을 5500억원 선에 사들였다. 매각금액으로 볼 때 4500억원 수준 이상만 받으면 손해를 보고 팔지 않는 셈이 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KB금융지주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KB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인수 대상으로 검토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MOU를 포함해 구체적인 상황을 진행한 것은 전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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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금융 부분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한화와 롯데가 또 다른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외국계에서는 홍콩계인 HSBC가 푸르덴셜증권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푸르덴셜증권은 차입금도 없고 매각대금만 맞으면 쉽게 인수할 수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M&A 과정이 다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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