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철제 대문 허물고 벽천과 연못 설치 주민들 인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심속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고 버들치 쉬리 모래무지 등 희귀어종들이 활기차게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것도 우리가 자주 찾는 관공서에서...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두꺼운 철제 대문과 콘크리트 계단이 놓여있던 기존의 구청사 정문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벽천분수와 연못, 희귀어종이 노니는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지하철 출입구로 연결되는 옆문에 비해 이용인원이 거의 없고 딱딱함과 위압감을 주는 철제형 정문 대신에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편안한 휴식처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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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조성된 친수공간은 230m2(약 70평) 규모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벽천분수를 중심으로 위, 아래에 각각 연못이 조성돼 있다.
벽천분수 양옆으로 목제데크로 만든 계단을 설치해 출입구 용도는 그대로 유지했다.
연못에는 봄, 여름, 가을 형형색색 각각의 자태를 뽐내는 수생식물을 심고 버들치나 쉬리 모래무지 등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어종이 노닐 수 있도록 했다.
수질이 항상 1급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연못에는 침전탱크를 설치하고 물리적 흡착력이 뛰어나 수질정화능력이 있는 제올라이트도 깔았다.
$pos="C";$title="";$txt="서초구청 벽천 연못";$size="550,366,0";$no="200909300910018307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연못 앞엔 고급스럽고 친환경적인 재질의 목재데크를 주변경관과 어우러지게 설치, 은은한 나무향기를 맡으며 벽천분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조명도 설치해 물과 빛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서초구는 이번 수변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처와 볼거리 제공은 물론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농도 등 주변 대기질이 정화되고 한여름 도시열섬현상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원서류발급차 구청을 들른 한 직장인은 “시원한 물줄기를 보니 눈도 즐겁고 청량감이 든다”면서 “관공서가 한결 가깝고 편안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육중해보이던 철제대문이 있던 공간을 수변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되돌려주니 반응도 좋다”면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은 물론 권위와 웅장함으로 대변되는 관공서 건물이 친밀감이 드는 열린 공간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서초구는 과거 공공시설물하면 연상되던 딱딱하고 칙칙한 관공서 개념을 탈피해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민원실 보건소 구내식당 구청로비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을 우선적으로 리모델링,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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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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