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의 징지관차바오(經濟觀察報)는 CIC가 전세계 희토류의 40%가 매장돼있는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 바오터우(包頭) 철강그룹과 손잡고 대규모 희토류 채굴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네이멍구는 희토류 대국 중국내에서도 생산비중이 75%를 차지할 정도로 희토류의 보고(寶庫)다.
희토류는 하이브리드자동차ㆍ초전도체ㆍ초정밀무기 등 하이테크산업 및 환경친화산업의 핵심원료라는 점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품목이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마구잡이 생산과 수출로 희토류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중국은 매년 5만톤의 희토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수출이 15년새 10배 늘어나 전세계 매장량 비중도 88%에서 52%로 떨어졌다. 가격도 그사이 60%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을 제한해 자원고갈을 막고 업계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규모를 책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희토류 산업발전 방안을 마련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중국은 이달초 네이멍구를 거대한 글로벌 희토류 생산단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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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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