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이찬호] 1등급이 80만원(1㎏)을 넘는 등 송이 값이 치솟고 있다. 22일 강원도 양양송이영농조합에 따르면 이날 공판한 1등품 송이 1㎏이 87만3100원을 기록했다. 2등품 71만6100원, 3등품 52만2000원, 4등품 38만3700원, 등외품이 20만1100원에 낙찰되는 등 평년보다 2~3배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양양 송이는 17일 첫 공판에서 1등급이 71만1900원에 낙찰된 데 이어 계속 오르고 있다. 22일 인제 산림조합에서 공판된 송이도 1등급이 86만1100원으로 21일보다 3만원 올랐다. 하루 100㎏ 내외의 송이가 출하되는 경북 청송군 산림조합의 경우 22일 1등급이 87만2100원에 낙찰됐다. 등외품도 21만6000원을 기록했다.
송이 값 폭등은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가을 들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건조한 데다 낮 기온이 25도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높아 송이 균사가 잘 자라지 못했다고 한다.
양양송이영농조합 이근천 조합장은 “8월 하순 이후 비가 내리지 않아 송이 출하량이 지난해의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비가 내리지 않으면 추석과 맞물려 값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부터 송이축제를 여는 양양군은 비상이다. 30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를 신청한 송이체험을 70여 명 수준으로 줄이고, 보물 찾기는 다른 지역 송이를 구입해 쓸 계획이다.
이찬호 기자 <kab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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