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경기 회복 추세는 늦어..현실과의 체크 필요

뉴욕증시가 전날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흘만의 조정이며 조정 폭도 미미했다.


전날 뉴욕증시를 살펴보면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고,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가 지난달 4.2에서 9월에는 14.1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분야에서 경기회복을 알리는 시그널이 잇따라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만큼 지수대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유니크레딧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매크로 아눈지아타는 "소비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큰 그림에서는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며 "소매판매 지표가 개선되는 동안에는 이 장세를 즐기겠지만, 그와 동시에 현실 세계를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CN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미국이 여전히 경기침체에 놓여있다고 대답했고, 13%만이 경기침체가 끝났다고 대답했다.
이번 경기침체에 대해서도 42%가 심각한 경기침체라고 응답했으며, 35%는 적당한 침체, 10%는 완만한 침체기라고 밝혔다.


지표가 객관적인 수치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체감경기다. 체감경기가 살아나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지금은 주식시장이 대기 자금이 몰려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주식시장 급등에 조바심을 느끼는 자금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주가가 오를수록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는 것일 수도 있다.


특히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있고,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니, 이들 이벤트에서 새로운 모멘텀이 나올지, 아니면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현실로 입증되는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필요도 있겠다.


현재로서는 미국 FOMC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의 발언도 증시 영향력이 큰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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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미국 주식시장에 네 마녀가 등장하는 날이다. 주가지수 및 개별종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쿼드러플 위칭데이다.
현재로서는 큰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네 마녀의 날인만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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