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TTS는 특히 고속 주행 시 진가를 발휘한다. 정지한 상황에서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초기 반응 속도를 다소 느린 듯했지만 금세 계기판 속도계 바늘은 100km/h를 가리켰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2초밖에 안 걸릴 만큼 순발력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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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안정성도 탁월하다. 뉴TTS는 고속에서도 차체 흔들림이 거의 없고 핸들의 움직임도 묵직하다.
브레이크도 정확하다. 속도가 100km/h를 넘는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아도 예상하는 구간에 멈출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언덕길에서 멈췄다가 다시 내려올 때 약간의 밀림 현상이 있었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뉴TTS에 적용된 승용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가 주행 안정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콰트로 차량의 경우 모든 바퀴에 동력을 나눠 전달해 주행 중 급커브나 갑작스런 장애물을 만났다고 해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 뉴TTS의 경우 전륜과 후륜에 대한 엔진 파워를 40:60으로 분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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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TTS는 고성능 스포츠카답게 외관 디자인부터 날렵하다. 간결하면서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은 언제든 튕겨나갈 듯 한 느낌을 준다.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 에이프런과 더 커진 공기흡입구는 차체 전면의 인상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또 좌우측 제논 플러스 헤드라이트 아래쪽에 LED 미등 24개를 각각 12개씩 일렬로 배치해 한 번에 뉴TTS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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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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