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의통화 둔화추세도 지속.. 정기예.적금은 9개월만 최대증가

투자대기성 자금인 단기자금인 협의통화(M1) 증가율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M1에 자산증식이나 저축수단의 금융상품을 더한 광의통화 증가는 여전히 둔화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지표 동향’에 따르면 단기자금지표인 협의통화(M1)은 평잔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8.5% 늘어난 36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2002년 8월(20.3%) 이 후 가장 높은 수치다.

M1은 민간이 보유한 현금과 은행 요구불예금 치 수시입출금식예금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생기면 즉시 인출이 가능한 성격의 자금이다.


한은은 “시중자금의 단기화는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마땅한 장기투자처를 찾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M1에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 실적배당형 상품 등을 더한 광의통화(M2)는 151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했다. 그러나 7월부터 M2에 포함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제외하면 증가율은 전월과 같은 9.6%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요구불예금이 10조2000억원 줄고 수시입출식 예금도 8조6000억원이 감소했다.


그러나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작년 10월 22조 늘어난 이 후 최대치인 14조7000억원이 몰렸고 시장형상품 잔액도 3조8000억원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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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는 전월 8조2000억원 준데 이어 7월에도 7조8000억원 감소했고 전월 1조5000억원 늘었던 기타수익증권은 7월에 1조5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M2에 장기저축성예금 등을 합친 금융기관유동성(Lf) 증가율은 7.7%로 전월(7.0%)보다 상승했고 광의유동성(L)은 전년동월대비 9.7% 늘어났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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