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추석을 앞두고 운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특별운전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들이 추석을 전후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수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 등에 2조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2일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중소기업 금융지원 현장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지방은행의 경우 부산은행이 이날부터 내달 9일까지 약 1달간 운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ㆍ울산ㆍ경남ㆍ경북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대출을 실시한다.

녹색기술산업, 부산시 10대 전략산업, 울산시 4대 전략산업, 경상남도 4대 전략산업 및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업체 등은 우선 지원할 계획이며, 대출한도는 10억원이다. 대출기간은 기한연기를 포함해 최장 4년이내다. 또한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전결권 완화 및 한도산출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고 지원기업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일반대출금리보다 평균 1.0%포인트 낮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대구은행도 3000억원의 특별자금을 대출한다. 대상은 지역 중소기업으로 인건비 비중이 큰 기업과 지역 특화산업 관련 업체에는 우선 지원한다. 대출 기간은 1년이며, 일반 대출 금리보다 0.5%포인트 낮춰 준다.


광주은행 역시 추석을 앞두고 일시적 체불임금 및 체납 등으로 자금애로를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의 특별운전자금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대출한도는 10억원이며,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최고 1.0%포인트까지 우대 적용한다.


전북은행도 총 5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대출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대출은 상업어음할인 및 1년이하 운전자금대출로 업체당 소요운전자금범위내에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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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는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최고 1.20%포인트까지 인하 할 수 있도록 일선 영업점장에게 권한을 부여해 중소기업의 이자부담을 최소화 했다.


지방은행 한 관계자는 "이번 특별자금은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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