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00대 기업들의 순익을 비교해본 결과 중국이 미국을 처음으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기업연합회(CEC)와 중국기업인협회(CEDA)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500대 기업은 올해 상반기 1706억달러(211조원)의 순익을 기록, 미국 500대 기업의 989억달러를 앞섰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을 제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피해를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500대 기업 순익은 12.4% 줄었지만 미국의 경우 84.7%나 감소했다. 미국의 이같은 감소폭은 미국 잡지 포춘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55년 이후 최악의 수치였다.
하지만 매출에서는 중국이 3조6805억달러로 미국의 3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지밍(王基銘) CEC 부회장은 "중국의 순익이 미국보다 높다고 해서 전체적인 경쟁력이 낫다고 볼 수 없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적을 내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하며 의미를 제한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내수 사정이 좋았으며 정부의 지원도 상대적으로 많이 받았다"며 "중국 기업들은 국제적인 수준에서 볼 때 ▲자원배분 ▲혁신성 ▲기업문화 ▲개방성 ▲사업모델 측면에서 여러모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에서 500대 기업에 진입하려면 매출액이 적어도 105억4000만위안(15억4000만달러ㆍ1조9000억원)은 돼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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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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